Open source 기여, 작게 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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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오픈 소스에 기여하게 되었나?
• Shadcn-multi-select
• 배운 점

어쩌다 오픈 소스에 기여하게 되었나?

이번에 새로 합류한 팀의 기술 스택은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아직 디자인 시스템이 구축 되기 전이라 shadcn/ui 에 속한 컴포넌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입사 첫 주에 맡게된 task에서 multi-selecting이 가능한 combobox UX를 구현해야 했는데, 아쉽게도 shadcn/ui 에서 제공하는 기본 컴포넌트로는 해당 UX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없었다. 그래서 shadcn/ui 를 확장한 컴포넌트들을 구글링하여 적당한 녀석을 찾아내어 적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 확장 컴포넌트 또한 기능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존재했다.

결국, shadcn/ui 생태계를 더 이상 탐색하지 않고 직접 확장 컴포넌트 코드에 기여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된다.

Shadcn-multi-select

컴포넌트에 추가하고 싶었던 기능은 간단했다. Multi select list의 option들 중에서 내가 원하는 option들만 disable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이었다.

이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서 해당 컴포넌트의 GitHub repository에 방문하여 issue를 하나 남겼는데, code에 contribute해도 되는지에 관한 내용이었다.

다행히 PR을 올려달라는 답변이 달렸고, 이후에 해당 repo를 fork하여 작업을 진행한 뒤에 remote PR을 보내서 코드 리뷰를 받게 되었다.

해당 repository의 maintainer가 일이 바쁜지 아직 PR이 계류 중이지만 merge가 되든 close가 되든 조만간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배운 점

오픈소스 repository의 maintainer들은 해당 PR에 포함된 코드 변경 사항이 꼭 필요한 것인지, 코드의 변경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다른 side-effect가 발생할지 등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contributor는 PR을 올릴 때, maintainer들이 해당 PR의 목적을 정확하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세히 맥락을 공유해주는 것이 꼭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